page-header

대진 선사

대진 선사 (1958 – 2015년)

대진 선사는 1958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출생하였습니다. 1979년 케임브리지 선원에서 숭산 대선사를 처음 만난 이후, 1984년 한국으로 와 서울 화계사에서 출가하여 스님이 되었습니다. 화계사 국제선원에서 수행과 동시에 한국어 공부에도 매진했습니다.

1986년 대한불교 조계종 비구계를 받으신 후, 수덕사, 신원사, 범어사 등 한국 내 몇 곳에서 선종(禪宗) 사찰에서 참선수행과 안거를 지냈습니다. 숭산 대선사를 모시는 시자(侍者) 소임을 맡아 15여 년간 화계사 국제선원의 행정업무 및 숭산 대선사의 해외 포교관련업무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진 선사는 해외 ‘국제관음선회’의 여러 선원들을 숭산 대선사와 함께 방문하며, 한국불교와 ‘국제관음선회’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였습니다.

1997년 숭산 대선사로부터 인가(印可)를 받으신 후 화계사 국제선원 선원장을 역임하였고, 2001년 숭산 대선사의 참선 수행 공안집 <온 세상은 한 송이 꽃>의 한국어판을 편집하였습니다. 2003년 무상사 주지로 임명되었습니다.

한국어에 능통했던 대진 선사는 무상사의 주지로 절의 운영과 관리를 진행하는 한편, 조실 대봉 선사를 도와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수행자들의 참선 수행도 지도했습니다. 2008년 9월 선사(禪師)가 되신 이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선원, 오스트레일리아 국제관음선회 선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참선 수행을 이끌었습니다.

참선수행 지도 및 무상사 주지 소임을 열심히 수행하던 중, 대진 선사는 갑작스런 병환으로 2015년 12월 입적(入寂)하였습니다.

Back to top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