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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 선사

대봉 선사

대봉 선사는 1950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출생하였습니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후 약 5년간 병원에서 환자를 상담하는 일을 하였으며, 이후 잠수함을 만드는 대형 조선소에서 용접공으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대봉 선사는 1977년 뉴헤이븐 선원 법회에서 숭산 대선사를 처음 만났습니다. 그때 누군가 숭산 대선사에게 “미쳤다는 것은 무엇이며, 미치지 않았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숭산 대선사는 “무언가에 많이 집착하고 있다면 많이 미친 것이다. 조금 집착하고 있으면 조금 미친 것이다. 만일 집착하고 있지 않다면 미치지 않는 것이다.” 라고 답변했습니다.

숭산 대선사의 답변을 듣는 순간, 대봉 선사는 대학에서 몇 년간 심리학을 공부해서 얻은 것보다 숭산 대선사의 짧은 답변 몇 마디가 훨씬 낳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본인이 찾아오던 스승을 찾았다고 직감했습니다.

1984년 출가하여 스님이 된 이후, 스승 숭산 대선사를 모시고 전 세계 각국으로 수행과 포교 활동에 전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선원, 미국 버클리 선원 및 케임브리지 선원의 주지를 맡으시는 등 해외 여러 선원에서 수행과 참선에 입문한 수행자들을 지도하였습니다. 1992년 숭산 대선사로부터 인가(印可)를 받으시고 서울 화계사 국제선원에서 참선 수행 및 지도를 담당하였으며, 1999년 숭산 대선사로부터 전법게(傳法偈)를 받으며 선사(禪師)가 되었습니다.

1999년부터 스승 숭산 대선사의 말씀에 따라 계룡산 무상사 건립을 담당하였습니다. 2000년 무상사 개원과 함께 조실(祖室)로 임명되었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의 수행자들의 참선 수행을 지도하며 더불어 무상사 운영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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