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사는 숭산 대선사의 가르침을 따르는 국제관음선회의 전통과 동일하게 참선 수행의 방편으로
좌선, 염불, 절 수행, 공안 독참(스승과 제자가 단둘이 앉아서 하는 선문답)을 모두 병행합니다.
이런 단순한 수행법들을 통해서 순간순간 ‘오직 모를 뿐’
즉 우리의 본성으로 돌아가는 수련을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 생각과 습관에 대한 집착을 순간순간 놓아버리고 뭔가를 할 때 ‘그저 할 뿐’이라는 원리입니다.
몸을 통해 수행하는 형식이지만 그를 통해 마음자리 견고해지면,
나 자신의 감정이나 상황들을 조절할 수 있게 됨은 물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사람도 도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