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싸움 명해스님 지도법사
최근에 저는 두 마리 늑대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야기에서 할아버지는 손자들에게 삶에 대해 가르쳐 주고 있었습니다. “얘야, 내 안에서 힘겹게 싸우는 것이 있단다. 그것은 두 마리의 늑대란다. 한 늑대는 두려움, 분노, 시기, 슬픔, 후회, 탐욕, 오만, 증오, 거짓말을 나타내고, 다른 늑대는 기쁨, 평화, 사랑, 희망, 겸손, 친절, 우정, 관대함, 믿음, 진실을 나타낸다. 이 늑대들은 항상 서로 싸우고 있지. 내 손주들아, 이와 같은 싸움이 너희 안에서도 일어나고 있단다. 너희들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의 내면도 마찬가지이니라.”
아이들은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러자 한 손자가 할아버지에게 “어떤 늑대가 싸움에서 이길까요?”라고 물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너희가 먹이를 주는 늑대가 이길 거야.”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늑대를 선택하여 먹이를 먹여야 할까요? 우리에게 선택권이 있다는 걸아시겠죠? 우리가 분노에 매달리게 되면, 어떻게 화를 내려놓고 친절과 이해의 늑대에게 먹이를 줄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분노와 친절보다 그 이전의 자리로 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생각 이전 자리”라고 합니다. 순간의 마음으로 돌아가 보세요. 어떤 늑대에게 먹이를 줄 것인지 여러분이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매순간을 온전히 놓치지 않으면, 두 늑대는 완전히 사라집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100% 할 때, 그 이외의 것들은 사라집니다. 올바른 상황, 올바른 관계, 올바른 기능이 분명해 집니다. 우리는 비로소 이 세상을 진정으로 도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