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과를 먹기 전에는 그냥 사과입니다.
먹고 나면 내 몸의 일부가 되죠.
하지만 화장실에서 똥으로 나왔을 때,
그걸 가리키며 “이게 나야”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사과와 나, 그리고 똥은
같은 걸까요, 다른 걸까요?
이런 무상함이 바로 ‘공(空)’의 진짜 의미입니다.
모든 게 실재하는 것 같아도 끊임없이 변합니다.
이 비어있음, 이 변화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지금 이 순간으로,
바른 상황과 관계와 역할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