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동기는 순수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선(禪)의 관점에서 보면 순수함과 명료함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순수한 자에게 모든 것은 흰 종이처럼 단순하지만, 우리는 대개 복잡한 동기를 가지고 일을 시작합니다.
이런 여러 동기의 근원에 자신이 추구하는 본질에 대한 명확한 방향감각이 있다면, 우리의 동기는 비록 단순하지 않더라도 명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방향감각이 항상 명확해야 한다는 것, 바로 그것이 선수행의 핵심입니다.
동기가 순수하거나 단순하지 않더라도, “나는 왜 이것을 하는가?”라는 질문이 우리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우광 선사 [품위있는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