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angsa 2026년 08월 16일

파지옥 (破地獄) / 지옥을 깨뜨림

몇 년 전, 우울증을 앓던 한 군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으로 총을 들고 산에 올랐습니다. 방아쇠를 당기려던 바로 그 순간, 저녁 종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불교 신자이셨던 어머니가 떠올랐습니다. 그는 차마 방아쇠를 당길 수 없었습니다. 그 종소리가 그의 지옥을 깨뜨린 것입니다. 우리의 지옥은 우리의 생각으로 만들어집니다.
뉴욕에 사시는 어떤 스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곧바로 머릿속에서 회의가 시작됩니다. 20년이나 수행을 했는데도, 여전히 매일 아침 회의가 열립니다.” 하지만 이제 스님은 그것을 그저 무시하십니다. 더 이상 거기에 신경 쓰지 않으십니다. 생각들이 그저 소음처럼 지나가도록 내버려 두십니다.
새들이 지저귑니다. 때로는 아름답게 들리고, 때로는 서로 다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우리의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언은 아무것도 만들지 않는 마음을 가리킵니다. 그러면 고통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혹시 고통을 받더라도 더 이상 나의 고통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보고 이해하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겁니다. 그것을 자비와 지혜로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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