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angsa 2026년 09월 24일

막막함에서 ‘오직 모를 뿐’으로

수행을 하다 보면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길을 잃은 것처럼 막연해질 때가 있습니다. 초심자의 마음은 막막함을 생생한 물음으로 바꾸어, 마침내 ‘오직 모를 뿐’의 자리에 닿게 합니다.
옛 석두(돌머리) 선사는 스승의 ‘직심시불(直心是佛)’ 가르침을 ‘짚신시불’로 잘못 알아듣고, ‘어째서 하찮은 짚신이 부처일 수 있는가?’라는 큰 의문을 품어 마침내 깨달았습니다.
어떤 순간이든 그저 ‘이것은 무엇인가?’ 하는 의문과 함께 머물면, 그것이 진정한 수행이 되고, 자신만의 고유한 경험으로 바뀝니다.

Back to top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