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가 고플 때 음식 이야기를 아무리 많이 들어도 허기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직접 음식을 먹어야 배가 부르듯이, 수행도 생각하고 이해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수행해야 합니다. 수행을 하다 보면 생각도 일어나고 감정도 일어나며 혼란도 찾아옵니다. 그러나 그것을 문제 삼을 필요는 없습니다. 쓰라린 경험도, 어리석은 경험도, 좋은 경험도, 나쁜 경험도 모두 수행의 소중한 재료이기 때문입니다.
삶과 죽음의 큰 문제 앞에서 우리를 지탱해 주는 것은 지식이나 이해가 아닙니다. 수없이 앉고, 헤매고, 다시 돌아왔던 살아 있는 경험입니다. 그러므로 이해에 머무르지 마십시오. 실제로 수행하십시오. 그리고 어떤 경험이 일어나든 소중히 여기십시오. 그 경험이 바로 여러분의 길이며, 여러분을 자유로 이끄는 살아 있는 가르침입니다.